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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와 FTA체결 추진
뉴스종합| 2012-01-31 11:22
新재정협약 25국 가입
청년실업감축 공동노력

유럽연합(EU)의 신(新)재정협약에 EU 27개국 가운데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국이 가입하기로 했다.

EU는 또 오는 7월 항구적 구제금융기관으로 출범할 유로안정화기구(ESM) 협약도 승인했다. 다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ESM 재원 확대 문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는 3월 다시 논의키로 했다.

EU는 아울러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EU 차원의 대책을 마련, 회원국들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EU는 경기회복을 위한 교역확대 차원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해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관련기사 9면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30일(현지시간) 특별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재정긴축을 강조하면서도 “유럽식 사회제도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긴축 못지않게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성장 친화적인 재정 건전화와 일자리 친화적인 경제성장 방안이 최우선 과제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EU는 특히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이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으며, EU의 낙후지역 개발지원금 미집행분 820억유로를 전용해 지원키로 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최근 폐막한 다보스 포럼에서 독일과 영국이 EUㆍ미 FTA 체결을 주장한 바 있지만 EU 정상회의에서 다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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