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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설주의보 발령…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뉴스종합| 2012-01-31 16:25
31일 오후4시를 기해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으로 한랭전선이 형성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인천, 강화, 철원 등 수도권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지역에 1.8cm의 눈이 내렸으며 문산 4.3cm, 인천 2.7cm, 동두천 1.5cm, 서산 1.0cm 적설량을 기록했다. 영하권 기온분포를 보이고 퇴근시간 즈음 5cm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퇴근 빙판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과 서울시는 자가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대설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시간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의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각각 30분씩 늘려잡아 전동차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동차 운행 횟수는 출·퇴근 시간대 52회, 심야에는 46회가 각각 증회된다.

또 시내버스는 이날 하루 동안 291개 노선에서 481대를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

눈이 많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통제될 경우 이뤄지는 우회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 10cm 이상의 대설경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겨울철 특별교통대책 매뉴얼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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