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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서버 압수수색?…트위터 ‘술렁’
뉴스종합| 2012-01-31 16:52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서버 관리 업체를 검찰이 압수수색 중이라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나꼼수 서버를 담당하는 김성주 FNAS 대표는 31일 오후 4시경 자신의 트위터(@kimseongjoo)를 통해 검찰이 나꼼수의 서버 관리 업체인 ‘클루넷’을 압수수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 대표는 “정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군요. 검찰에서 꼼수 업로드 하는 서버를 압수수색해서 당췌 뭘 밝히겠다는것인지.. 그냥 MP3 파일밖에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다운받으면 끝날 MP3 파일 압수해서 뭘 분석할까요? 다운받는 사람들 IP 조사해서 소환하려나?”라고 반문하면서, “어떤 시련이 있어도 여러분들이 꼼수, 꼽살을 듣게끔 컴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김 대표는 “지금 현재시간 압수수색 중입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또, 압수수색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사유는 알고 있으나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지금 털보(김어준 총수)랑 작전 짜는중..”이라고 답변했다. 



서버 압수수색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자, 약 30분 뒤 김 대표는 다시 정확한 상황 공유를 위해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전11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며 “서버를 압수하거나 파일을 압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비스업체가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주가조작 부분에 관련해 압수영장 집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꼼수,(나)꼽살을 서비스 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서비스 업체를 정치테마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2012년 대한민국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나꼼수 봉주4회 편의 업로드를 기다리던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압수수색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정권과 검찰이다”, “압수수색해서 뭘 알아내려는 걸까?”, “봉주 3회에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핵심인물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요. 검찰이 미리 수 쓰는 거 아닐까요”라고 술렁이고 있다. 아직 검찰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압수수색 사실 여부와 정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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