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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바구니 물가 농산물 직거래로 잡는다
뉴스종합| 2012-02-02 08:22
경기도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은 1조2695억원으로 2010년 1조467억원보다 10.8%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조5289억원에 비해 2594억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직거래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계속된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유통업체 급증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도는 유통마진 및 단계 축소, 유통경로 다양화, 직거래장터 확대 등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형 직거래 활성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도는 지역 농산물(Local Food) 개념의 정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 경기도청 토요장터, 경기농협금요장터 등 공공부지나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장터를 개설한다.

이들 장터는 개장일자와 장소, 품목 등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알려 단골고객을 확보하기로했다.

또 생산자 실명제, 원산지 표시, 리콜제 등 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자 단체의 직접 판매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주변 상권과의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주변상권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지역에 명절 특판, 김장철 기획전, 지역축제 연계 장터 등을 열기로했다. 경기국제항공전, 도자기축제 등 도 개최 대형 행사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과천 정부청사 등 관공서에 상설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경기미, 잎맞춤배, 가평잣 등 특산물 판촉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신토불이창구, 축협직판장, G마크 전용관 등 기존에 운영되는 상설직판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시도하기로했다.

아파트자치회와 생산단지 연계, 시ㆍ군,기관ㆍ단체와의 자매결연 확대, 문화교류 확대 등 도ㆍ농간 협약이나 자매결연 등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도 추진된다.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도 소셜커머스 및 모바일웹(경기콕몰) 도입, 맞춤형 상품 개발, 타 도 지자체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원=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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