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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논란 ‘나꼼수’, 다음 방송서 입장 밝히나?
뉴스종합| 2012-02-03 13:23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가 ‘비키니 시위’ 논란과 관련, 사석에서 자신의 발언을 기사화한 한 신문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김 총수는 필요하면 나꼼수 방송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funronga)는 3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보도 않겠다고 약속하고 사적 대화를 그대로 기사화하는 기사의 양식은 그를 고용한 언론사의 격과 연결된다”며 “한국일보 편집국장에게 ‘나꼼수는 그런 대접해도 된다’고 일선 기자에게 가르쳤는지 묻고 싶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가 김용민 씨에게 “(비키니 응원 논란과 관련해) 왜 그대들은 공식 인터뷰로 해명을 안합니까?”라고 질문하자, 김씨는 “왜 공식 인터뷰를 하나. 우리도 스피커가 있는데”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용민 씨는 트위터 계정이 없는 김어준 총수를 대신해, 해당 보도에 대한 김 총수의 입장을 정리해 전했다. 김 총수는 “굳이 다른 매체를 통해 발언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할말 있으면 ‘나는 꼼수다’로 하면 될 일”이라며 “현재 팩트와 그 인과관계가 실제와 많이 다르게 다뤄지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방송을 통해 이야기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김용민 트위터


앞서 2일 한국일보는 김어준 총수의 ‘단독 인터뷰’라는 타이틀을 걸고, “‘정봉주 구하기’ 비키니 인증샷 촉구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침묵해오던 나꼼수 측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총수는 “성적 약자인 여성들이 예민해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성희롱 할 생각은 없었고 성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발언하겠지만 해명이나 사과는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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