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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보경 기자, 트위터 통해 비키니 시위 동참…‘시끌’
뉴스종합| 2012-02-03 20:39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한 누드 시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MBC 이보경 기자가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비키니 1인시위 인증샷’ 대열에 합류했다.

부장급인 이 기자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란 글과 함께 비키니 사진을 게재했다.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이 기자의 가슴에는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라고 큰 글씨로 적혀 있다. 또 이 기자는 플라스틱 안경으로 눈을 가린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포즈를 취했다.

이 기자는 비키니 인증샷을 공개한 것과 관련, “나꼼수를 지지한다고 한 적은 없으나 나꼼수가 엄청난 정보를 내놓은 것이 고맙다”며 “비키니녀가 너무 매도당하는 모습이 과하다고 판단해 그가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보경 기자 멋집니다. 노구에도 수고하시네요” “존경합니다. 용기내시기 어려웠을텐데’’ “신선한 발상과 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등 옹호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기자가 범죄자를 위해 옷을 벗다니, 냉정함을 잃었군요” “기자까지 이러면 안되는데”, “기자님..왜 그러셨어요?” 등 비판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게 쏟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나는 꼼수다’ 일부 패널들은 “정 전 의원에게 여성들이 비키니 입은 사진을 보내자”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사였다. 여성계 등 일각에서는 “여성의 몸이 정 전 의원의 석방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나꼼수’ 측은 어떤 해명도 사과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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