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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만큼 고달픈 ‘초딩’…여가시간 하루 3시간뿐
뉴스종합| 2012-02-06 07:31
서울지역 초등학생의 평일 여가 시간이 고등학생과 큰 차이가 없었다.

5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2학기 서울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평일 평균 여가는 195.6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교 평균(195.2분)과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초등학생은 고등학생보다 정규수업 시간이 적지만 그만큼 학원, 방과후학습 등의 활동이 많아 대학입시 준비생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중학생의 평일 평균 여가는 241.2분으로 초등학생보다 오히려 45분가량 많아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 자유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 평균 여가는 중학생이 487.3분, 초등학생 442.5분, 고등학생 405.1분 순이었다.

여가는 가정의 소득 수준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학생의 평일 평균 여가는 평균 229.2분으로 일반 가정의 학생보다 약 15분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말에는 반대로 일반학생의 여가(451.5분)가 저소득층 학생(445.9분)보다 더 길었다.



대부분의 여가는 학급을 불문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이 아닌 공부를 위해 재투자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들은 하루 평균 208.1분의 여가를 공부를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여가 중 공부시간도 각각 평균 196분, 193분으로 집계됐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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