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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 해외 사모펀드 외 시장선 LG전자ㆍ롯데ㆍCJ 등도 거론
뉴스종합| 2012-02-07 10:51
웅진그룹이 캐쉬카우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누가 새 주인이 될 것인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 간접적으로 평가되는 코웨이 매각액은 1조2000억∼1조7000억원 선. 안정적인 방판영업과 환경가전 시장에서의 지배적 사업 위치를 감안할 때 상당한 M&A 프리미엄이 예상되기도 한다.

매각 지분은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28.37%와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친 31.7% 정도.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주력 환경가전사업이 매각 대상이다.웅진홀딩스는 7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의 관심은 인수자로 모아진다. 일단 주간사가 선정돼 입찰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해외사모펀드(PEF)들이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코웨이와 신경전을 벌인 LG전자를 비롯해 롯데, CJ 등 M&A 시장의 단골고객으로 통하는 기업들도 거론된다. 중견기업군 중 유보율이 높은 제3의 숨은 후보들도 저울질할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기업들은 아직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일단 롯데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중인 하이마트에 집중하고 있다. 계획이 없다”고 했다. CJ그룹도 “식품과 유통 등의 현재사업과 무관한 기업이어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해놓은 전력(?)으로 더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룹 측은 “코웨이는 국내사업 위주로만 해 왔고 해외에서는 OEM형태로 진행, 시너지효과가 전혀 없으며 기술적인 차별화도 없어 인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직 겉으로는 대부분 관심이 없다는 입장들이다. 그러나 대한통운, 하이마트 등 굵직한 M&A 사례에서 보듯 웅진코웨이의 수익성 및 시너지 효과가 예견될 경우 M&A 경쟁이 붙을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조문술ㆍ박영훈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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