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마시고 여친 때린 고교생 폭행은 죈데 술 마신건 OK, 왜?
뉴스종합| 2012-02-13 09:09
여자 친구에게 ‘데이트 폭행’을 저지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노상에서 여자 친구를 때린 혐의(폭행)로 A(19·고등학생)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전 8시 10분께 성동구 용답동 장한평역 앞에서 밤새 술을 함께 마신 여자친구 B(18·무직)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A씨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할 나이지만 1년 유급하는 바람에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친구가 귀가하지 않고 자꾸 자신이 살고 있는 고시텔로 따라오려고 해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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