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낮술방’에서 만난 남녀 네명, 모텔방 잡았다가...
뉴스종합| 2012-02-13 09:10
인터넷 ‘낮술방’을 통해 여성들과 직접만남을 가진후 2차로 모텔에서 술을 마시려던 남성들이, 모텔 복도에서 싸움이 붙어 모텔방 대신 경찰서로 가게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밤 10시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모텔에서 B(27ㆍ회사원)씨와 다투다 얼굴 등에 상처를 입힌 A(30ㆍ일용직 노동자)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낮술방’이라는 채팅방에서 알게 된 여성 둘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1차로 술집에서 술을 마신 이들은, 2차로 술을 더 마시자며 모텔로 옮겨 방을 잡았다가 모텔 복도에서 서로 밀치는 등의 싸움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피하려던 B씨가 벽에 부딪치면서 코피가 나고 입술이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모텔 관계자는 “남녀 두 커플이 방을 잡아서 들어갔는데, 남자들이 방을 왔다 갔다 하는가 싶더니 복도에서 싸움이 벌어져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 문제로 벌어진 싸움”이라며, “경찰서에 왔을 때는 두 사람 모두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