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 50명 정규직 채용 대졸자는 계약직으로
1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에는 현재 100여명의 계약직 텔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무기계약직은 계약직보다 신분이 안정되기는 하지만 급여면에서 열등하다. 재계약 시 6개월만 계약을 한다는 소문도 들리는 등 계약할 때마다 불안감으로 100여명의 계약직들은 뒤숭숭하다.
산업은행 측은 이와 관련 “6개월짜리 계약한 사람들이 있지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텔러들과는 다른 직군”이라고 말했다. 물론 5년마다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험이 있지만, 응시횟수가 3번으로 제한 되는 등 정규직으로 가는 문은 좁다. 산업은행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학력차별 없이, 고졸들을 채용한다는 정책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대졸자들이 고졸 채용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