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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휴지 늦게 받은 수감자, 감찰관에 감옥 신고
뉴스종합| 2012-02-15 19:48


한 수감자가 배탈난 상황에서 감옥 직원이 화장실 휴지를 늦게 줬다며 행정감찰관에 감옥을 신고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스웨덴 일간 니에테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감옥에 수감돼 있는 한 남성 재소자가 최근 한밤 중에 배탈을 호소했다. 그러나 감옥 직원은 늦장을 부리며 2시간 후에야 수감자에게 휴지를 건넸다.

이에 화가 난 수감자는 시민의 고충을 처리하는 의회 옴부즈맨(행정감찰관)에 “긴급상황에서 화장실 휴지를 받는 데 2시간이 걸렸다”고 보고했다.

신고를 접한 의회 옴부즈맨 측은 이 같은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감옥 관계자는 “이 일을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 문제를 간부 회의에서 빠르고 심각하게 논의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감자는 감옥 측에 요청한 책이 도착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 점도 지적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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