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네시스 품질 벤츠·BMW 추월
뉴스종합| 2012-02-16 11:09
美 JD파워 내구품질조사 ‘1위’
전체 브랜드 평가도 역대 최고점수

현대차 제네시스가 품질 평가에서 경쟁 차종인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2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 (Midsize Premium Car)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구품질 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이번 내구품질 조사에서 현대차 차종 중 역대 최고점수인 81점을 기록하며, 벤츠 E클래스(83점), BMW 5시리즈(121점) 등을 모두 제쳤다. 특히 제네시스는 출시 후 3년이 지나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신차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해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의 아반떼 역시 전년도 109점에서 3점이 향상된 106점을 기록하며 준중형 17개 차종 중 도요타 프리우스, 코롤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전년 대비 7점이 향상된 125점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면서 일반브랜드 4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혼다(131점), 닛산 (152점), 폭스바겐(169점)등을 제쳤고,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148점), BMW(15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

제이디파워 관계자는 “차량의 내구품질은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전환 및 잔존가치 향상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현대차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내구품질을 달성한 브랜드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8년 미국시장에 제네시스를 선보인 이후 ‘2009 북미 올해의 차’, 제이디파워 ‘2009 신차품질 조사(IQS)’ 신차 및 개조차 부문 1위, ‘2009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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