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뚜레쥬르 있던 뽀로로가 파리바게뜨로 갔네?
뉴스종합| 2012-02-20 14:26
‘뽀통령’이 소속 베이커리를 바꿨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협업이 끝난 후, 경쟁 업체인 SPC의 파리바게뜨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이다.

20일 파리바게뜨는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하는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루피가 만든 두유 크림빵’을 시작으로 케이크와 빵,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뽀로로 캐릭터와 결합해 선보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뽀롱뽀롱 뽀로로’는 단순히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영유아들이 세상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통로로 자리잡았다”며 “‘뽀로로’의 스토리까지 담아 맛과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뽀로로’는 본래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뚜레쥬르에서 활약(?)해왔다. 일찌감치 CJ푸드빌과 손잡고 뚜레쥬르에서 ‘뽀로로 케이크’ 등을 선보여왔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CJ푸드빌은 ‘뽀로로’와의 인연을 더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뽀로로’ 라이선스를 두고 베이커리 업계에서 치열한 물밑 작전이 이어졌고, 결국 파리바게뜨가 ‘뽀로로’를 품게 됐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뽀로로’와 함께 하기 위해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며 “우정을 중시하는 ‘뽀로로‘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 파리바게뜨와 손잡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신예 스타 캐릭터인 ‘로보카 폴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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