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선관위 "이번 총선만 국회의원 300명 뽑자"
뉴스종합| 2012-02-21 10:44
여야가 밥그릇싸움을 하느라 4·11 총선 선거구를 확정못해 선거 연기 위기까지 처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만 국회의원 수를 299석보다 1석 많은 300석으로 늘리는 대안을 제시했다.

중앙선관위는 21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선관위 이종우 사무총장은 “세종시 증설 문제로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의원 정수는 299석으로 하되, 이번 19대 총선에 한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하자”고 말했다.

선관위의 안을 받아들이면 파주시(경기)ㆍ원주시(강원)를 분구하고 세종시(충남)을 신설해 3석을 늘리는 대신, 영호남 각각 1석씩 모두 2석만 줄이게 된다. 인구수를 기준 합구 대상은 영남에서 경남 남해ㆍ하동(10만4342명)과 호남에서 담양ㆍ곡성ㆍ구례(10만5636명)가 해당된다.

선관위는 또 선거 때마다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서 독립시켜 상설 의결기관화하고, 19대 총선 직후 국회의원 지역구를 전면 재획정하자고 제안했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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