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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비후보 명함에 ‘욱일승천기’ 논란
뉴스종합| 2012-02-28 14:22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 민경자 후보의 명함에 ‘욱일승천기’ 문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예비후보 측은 “단지 축포 터지는 모양의 나타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민 후보의 명함에는 이름과 경력, 정당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기호 뒤로 욱일승천기를 상징하는 무늬가 배경으로 사용됐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자위대 군기이며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민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욱일승천기로 보이는 문양은 단지 기호 1번을 강조하기 위해 도안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 후보는 “평생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나를 두고 친일이니 욱일승천기를 도용했다느니 하고 말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공천을 앞두고 누군가에 의한 음해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치졸한 음해를 당하고 보니 현 정치에 안타깝고 서글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 민 후보는 “약간 서른 살이 조금 넘은 아가씨의 순수한 마음으로 디자인한 명함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 후보의 해명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섣부른 추측은 자제하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사용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만큼, 문제 의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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