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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 노비타 인수 “아태지역 적극 공략할 것”
뉴스종합| 2012-02-29 15:04
미국의 주방 및 욕실기업 콜러가 국내 비데 전문기업 노비타를 인수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콜러는 노비타 인수 후 새 법인 콜러 노비타(Kohler Novita., Ltd.)를 설립하고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콜러는 콜러 노비타를 아태지역의 전략적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콜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콜러(David Kohler)는 “콜러의 노비타 인수가 한국시장의 급증하는 수요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콜러는 재능 있는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노비타의 우수한 인력이 합류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노비타의 브랜드를 존경하고 향후 같이 성장할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콜러 주방 및 욕실 사업 부문 아태지역 대표 래리 유엔은 “콜러와 콜러 노비타가 주방 및 욕실 부문에서 한국과 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설명> 동판 핸드프린팅을 한 데이비드 콜러 콜러 사장(가운데)과 최재관 콜러 노비타 사장(좌), 래리 유엔 콜러 아태지역 대표(우). [자료제공=콜러 노비타]


지난 1984년 한일가전으로 시작해 1998년 노비타로 제2의 창업을 시작한 콜러 노비타는 비데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콜러가 자회사로 인수했다.

콜러는 콜러 가문이 1873년 이후 4대째 경영하고 있으며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해 있다. 주방용품, 엔진, 동력발전시스템, 고급가구, 타일 및 홈 인테리어, 휴양시설, 스파, 골프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두바이의 버즈칼리파, 런던의 사보이 호텔,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국내엔 롯데호텔, 신라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쉐라톤 워커힐 등에 주방 및 욕실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콜러 노비타의 최재관 사장은 “콜러 노비타는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콜러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수받아 국내 비데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방 및 욕실 전체로 제품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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