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유명 핸드백업체 대표 女모델에 소송당해... 충격
뉴스종합| 2012-03-02 09:07
여성에게 인기있는 유명 브랜드 사만다 타바사(SAMANTHA THAVASA) 재팬리미트의 테라다 카즈마사(寺田和正 46)대표가 모델지망생 여성에게 제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모델지망생 여대생(20)인 A양은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의 성적행위 요구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도쿄(東京)지방법원에 손해배상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모델지망생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은 일본 언론의 취재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여성모델 지망생은 관동(関東)지역에 거주하는 여대생으로 예능기획사 소속의 모델 명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모델지망생 A씨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나가노(長野)현 카루이자와(軽井沢)에 있는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의 별장에서 벌어진 행사에서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이 A씨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했으며 A씨의 여동생과 친구는 성적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주장했다.


A씨는 귀가후 정신적 충격에 따른 불안정 때문에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PTSD(심리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해) 라는 진단이 나와 다른 상담도 받았다.테라다 사장에게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A씨는 지난달 2200만엔(약 3억50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테라다 사장에게 소송을 제기한 A씨는 “별장에서 벌어진 행사에 우리 일행과 다른 여성들도 참석했다“며 ”술을 권하거나 함께 건배하는 부드러운 분위기였지만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우리 일행의 샤워장에 갑자기 들어왔을 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이후에도 남성이 우리 방에 눌러 앉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면서 테라다 카즈마사 사장방에 호소하러 갔는데 침대로 끌어들이려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도망갔지만 여동생과 친구는 방에 남았다“고 말했다.

변호사 등 사법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당시 A씨와 여동생은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20세 미만 미성년의 음주를 묵인한 것은 문제가 되는데다 몰랐다고 해도 확인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주간 신쵸(新潮) 3월 8일자도 ’사만사타바사사장의 위험한 정사를 모델 지망생이 호소했다’라며 테라다 사장은 ’행위 자체가 있었는지에 대해 재판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석간 후지의 취재에 대해 테라다 사장은 “사실 무근이며 법적 수단을 생각하고 있다”며 “음주에 대해 묵인한 것은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만사타바사 홍보 담당자는 “소송이 제기됐다는 것도 그러한 이야기도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만사타바사는 지난 1994년 테라다 사장이 창업했다.핑크색 디자인의 가방이 젊은 여성에게 인기로 얻으면서 지난 2005년 도쿄증시 마더스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300억엔(약 4155억원)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사만사타바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패션잡화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의 경우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만사타바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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