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보, 올해 16조8000억원 보증 공급키로
뉴스종합| 2012-03-02 09:46
기술보증기금(기보)은 2일 ‘2012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어난 16조8000억원의 보증을 올해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유럽발 금융위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른 것이다.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이보다 1조원 더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보는 15조9000억원의 보증 지원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7000억원 많은 16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창업기업에 신규보증의 50%를 배분하고, 청년세대 창업지원에 특화된 ‘청년창업특례보증’ 지원규모를 전년도 917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중점육성이 필요한 창업분야는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보증공급을 전년도 3조4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리고 신성장산업의 자금조달원 다양화를 위해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기보는 이와 함께 보증연계투자와 관련한 기술신용보증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재산과 이월이익금 합계액의 10% 범위 이내에서 기술우수 중소기업에게 보증연계투자를 하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보증연계 투자사업 재개는 첨단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운영자금 부족으로 기술개발 및 판로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금융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