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ㆍ기아차, 美 2월 판매 증가 불구 점유율은 부진
뉴스종합| 2012-03-02 09:52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제자리걸음 이거나 약간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총 4만4038대의 차량을 판매해 작년 같은 달 보다 37% 판매량이 증가했다. K5(수출명 뉴옵티마)가 1만15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렌토R(쏘렌토)와 포르테가 각각 8386대, 570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경우 5만1151대를 판매해 미국에서 판매된 브랜드 전체평균 16%와 비슷한 17%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두 업체 모두 시장 점유율 증가는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는 작년 2월 4.4%에서 지난달 4.5%로 점유율이 0.1%포인트 늘었으나, 지난 1월 4.7%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작년 1월(3.4%) 보다 늘어 지난달 3.9%를 나타냈으나 지난 1월 점유율과는는 동일했다.

현대ㆍ기아차 전체적으로도 지난 2월 시장점유율이 8.4%로 지난 1월(8.6%) 보다 소폭 감소했다. 점유율 순위는 GM,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에 이어 현대차 7위, 기아차 8위를 기록했으며, 단일 기업으로도 7위에 랭크됐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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