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2월 판매, 내수 침체ㆍ수출 호조
뉴스종합| 2012-03-02 15:19
현대자동차가 2월 판매에서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위축됐지만, 수출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동안 국내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국내사업장 근무일수가 증가했지만 판매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수출 등으로 내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2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가 8.6% 증가했지만, 국내 공장 수출은 69.9% 크게 늘었다.

내수 판매에서 그랜저가 9337대로 2월 판매에서 1위에 올랐다. 아반떼 9305대, 쏘나타 7640대, 엑센트 237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560대를 기록했다. SUV는 모두 5072대가 팔려 작년보다 12.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월 누적 판매가 전년보다 5.7% 감소하는 등 내수 시장이 어렵지만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전년 대비 3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공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 측은 “국내 조업일수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내수 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에 수출 확대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5.5% 증가한 총 68만4001대를 판매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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