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ㆍ기아차노조 “주간2교대 내년 1월 시행”...공동투쟁 본격화
뉴스종합| 2012-03-03 09:43
현대자동차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 보다 강력한 투쟁을 선언해 주목된다. 두 노조는 밤샘 근무를 없애는 주간 2교대와 관련해 2013년 1월 1일부터 실시하라는 내용의 요구안을 마련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를 즉각 정규직화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차별해소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고, 원ㆍ하청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며 부품업체의 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동투쟁본부의 요구를 회피할 경우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노조는 올 초 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지부장)과 배재정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공동투쟁본부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 현대와 기아차 노조는 공동투쟁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제대로 투쟁을 조직하지 못했다”며 “현대기아차 노조의 8만 조합원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오는 4일 기아차 노조와 공동 상무집행간부 수련회를 개최한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수련회에서 양 노조는 올해 투쟁기조와 목표를 정한다. 두 노조는 오는 5일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공동투쟁본부 발족식과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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