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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공급가 신기록…ℓ당 1010.3월
뉴스종합| 2012-03-03 10:33
기름을 더 아껴써야 할 것 같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ℓ당 1010.3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0.1원 상승한 101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격인 ℓ당 987.1원(2008년 7월 둘째주)보다 23.2원 많은 수치다.

경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3원 오른 1060.4원으로 역대 최고가격(1181.2원, 2008년 7월 둘째주)에 육박했다.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공급가격은 ℓ당 29.5원 뛴 1042.4원이었다. 휘발유 공급가격이 사상 최고가격을 갈아치움에 따라 고공행진을 하는 주유소 휘발유 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13원 오른 2011.89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오른 휘발유 값은 지난달 23일 1993.8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계속 올라 매일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해 다음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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