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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워싱턴州 경선 1위…대세론 탄력
뉴스종합| 2012-03-04 13:59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경쟁자인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30%를 크게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달렸다. 이어 샌토럼 전 상원의원, 론 폴 하원의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워싱턴 주 코커스는 오는 6일 10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동시에 열리는‘슈퍼 화요일’을 앞둔 마지막 경선이다. 이에 따라 롬니의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미 정치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날 승리로 롬니는 워싱턴 주에 배정된 대의원 40명 가운데 최소한 12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날까지 최근 진행된 경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10개 주에서 대의원 437명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슈퍼 화요일’경선 결과가 나오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윤곽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 등은 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오하이오 주 경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민주, 공화 양당의 경합주)인 오하이오 주 경선의 승자가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롬니 전 주지사와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폴리티코 등은 롬니 전 주지사가 오하이오에서 승리하면 대세론을 확실히 하면서 경선을 매우 유리하게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 패한다면 본선에서 중요한 블루칼라(생산직) 근로자 계층으로부터의 지지 확보 능력에 대한 의문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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