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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전여옥 “박근혜 그릇이…무소속 출마안해”
뉴스종합| 2012-03-05 11:35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전략공천지 13곳 중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이 포함된 것과 관련, “(공천에서 탈락되어도) 절대로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25%) 컷오프에 해당된 것도 아니고 신문방송 보도에서도 현역 경쟁력이 뛰어났고, 여론조사 결과도 좋았다”며 “왜 전략공천 지역인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의 전략공천지 선정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전 의원은 사실상 이번 새누리당의 전략지역 발표가 친이계를 겨냥한 정치적 속내가 있음을 시사하며 “자갈밭이 전략공천지로 정해지는 것은 전무후무 할 것”이라며 “자갈밭 지역구인 영등포갑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해졌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다들 아실 것이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박근혜 위원장의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컷오프 해당된 것도 아니고 신문방송 보도 그대로 현역 경쟁력 뛰어나다고 했고 여론 조사 결과도 좋았다. 왜 전략공천 지역인가. 정치적인 속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나 “저는 구질구질하게 정치를 하지 않겠다. 이런 것 각오하고 쓴소리를 해왔고 후회는 없다”며 “새누리 당의 많은 분들이 안시하게 절대로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의원은 “제가 우편향이여서 공심위원 가운데서 반대한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에 들어왔고 우파의 가치와 보수의 가치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며 “절대로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제 가치와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꼿꼿하고 담대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손미정 기자@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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