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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기생충 경악, "혀를 먹고 사는 에일리언”
뉴스종합| 2012-03-05 14:51
물고기의 아가미로 들어가 혀를 먹고 사는 흡혈 기생충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이 흡혈 기생충이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에일리언 베티’라고 이름 붙여진 이 흡혈 기생충은 어린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들어가 혀에 자리 잡고 피를 빨며 살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이 흡혈 기생충은 ”사람에게는 해가 없지만 물고기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라고 덧붙였다.
 

살포드 대학의 스테파노 마리아니 박사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에 악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라며 ”‘베티’에 감염된 물고기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중해의 어류 남획으로 인해 숙주와 기생충의 수가 불균형해지면서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페인 인근 보호 구역에서는 어류의 약 30%가량이 기생충에 감염됐으나 이탈리아 남획 부근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7% 이상이 에일리언 베티에 감염됐다.

마리아니 박사는 “우리가 먹는 어류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라도 어류 보호구역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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