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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경선 ‘슈퍼화요일’ 주목..롬니 5개주 이상 승리 전망
뉴스종합| 2012-03-06 10:00
‘롬니의 굳히기냐, 샌토럼의 뒤집기냐“

오하이오 등 10개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은 2파전 양상을 보여온 미 공화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다.

현재로선 슈퍼화요일을 계기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세론을 확산시킬 것이란 관측이 다소 우세하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슈퍼화요일 전망 기사에서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소 5개주 이상에서 롬니의 승리를 예상했다.

지금까지 롬니는 203명,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92명의 대의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두 사람 모두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1144명까진 아직 갈길이 멀다.

하지만 슈퍼화요일은 총 437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산술적으로 판세를 좌우할 여지가 크다.

FT와 폴리티코 등의 전망을 종합해 주별 경선 판도를 가늠해 보면 오하이오주(이하 대의원 66명)의 경우 롬니와 샌토럼간 불꽃 승부가 예상되는 최대 격전지다.

이날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753명의 이곳 유권자 대상 지지율 조사에서 롬니는 34%를 나타내 샌토럼(31%)을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매사추세츠(41명), 아이다호(32명), 버몬트주(17명) 등도 롬니 우세 지역이다.

반면 테네시(58명), 오클라호마(43명)는 샌토럼 강세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밖에 조지아(76명)의 경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우승이 유력하다.

만약 슈퍼화요일을 계기로 롬니가 대세 굳히기에 들어갈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대결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일 나온 NBC/월스트리저널의 공동 여론 조사에 따르면 롬니는 6%포인트차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의 뒤를 쫓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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