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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역구도 있네...새누리 용산구 공천 탈락 배은희, 진영 캠프 응원
뉴스종합| 2012-03-07 15:11
“싸우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아닌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울 용산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배은희 의원(비례)이 7일 지역구 공천을 받은 진영 의원의 선거캠프를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 의원은 이날 ‘기호 1 진영’이 적힌 빨간 점퍼를 선물하고 “용산구민의 염원을 명심하여 반드시 승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만난 용산구민 여러분께서 용산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하셨다”면서 “꼭 당선되셔서 용산구민의 바람을 이루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행보는 우리나라 정치사의 경선 불복 관행과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8명이나 등록해 치열한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용산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배은희 의원은 “대변인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정치인들이 싸우는 모습이 아닌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결과를 수용하는 모습을 나부터 보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역구 공천에서는 진영 후보에 자리를 내줬지만, 추후 전략 공천지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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