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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소주 한 잔? "정 많은 부산사나이"
뉴스종합| 2012-03-11 11:19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부산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섰다.

직접 발을 담근 생애 첫 선거에서 문 고문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의 트위터에는 다양한 일과들이 올라와 수많은 트위터러의 눈길을 끈다.

문재인 고문은 10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 ““소주 한잔 하고 가이소~요즘 힘드실텐데...딸이 요즘 힘들어해서 같이 한잔 합니다.” 예쁜 여대생 딸과 다정히 소주마시는 멋진 아버지. 부럽습니다~ - 사상 삼락동에서”에서 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는가 하면 “감전동에서 만난 주민이 다짜고짜 손을 잡고 약국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후보한테 얻어먹으면 선거법에 걸린답디다. 제가 오늘 박카스 쏠테니까 먹고 힘내이소!””라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차곡차곡 기록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트위터

시장에서는 말없이 양파를 다듬고 있는 부산의 시민도 만났다. 문 고문은 ““이 많은 양파를 언제 다 담나요?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눈은 웃으면서도, 일에 바빠서 묵묵부답~많은 이들이 열심히, 힘들게, 묵묵히 살고 있습니다. 묵묵히 뚜벅뚜벅...엄궁 농산물도매시장에서”라는 글을 통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문 고문의 이 같은 트위터 글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모습, 인정많은 부산, 후보님 끝까지 힘내세요(@jayeo****)“, ”역시 부산사나이들의 속정은 짱입니다(@nyin****)“라는 글로 응원하는가 하면 현장감 넘치는 글과 사진에 한 누리꾼은 ”음성지원 안되나요(@1217*****)“라면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상구에 출마를 선언한지 어느새 두 달을 흘쩍 넘긴 현재 문 고문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몸으로 옮기고 있다. 부산의 크고 작은 골목들을 누비며 마음을 전하는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청하는 문 고문, 때문에 “처음하는 선거...몸은 힘듭니다”라고 고백하면서 “그래도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마침내 야권연대합의가 되었습니다.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정권심판을 하자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때 보다 절실합니다”라는 생각도 전하며 온연한 정치인의 모습을 비치고 있다.

현재 문 고문은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대항마로 점찍은 손수조 후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사상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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