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성인판 트와일라잇’ 책 선풍적 인기
뉴스종합| 2012-03-12 09:10
한 무명작가가 쓴 다소 유치한 에로틱 소설이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색의 심연(Fifty Shades of Grey)’이라는 제목의 이 3부작 소설은 요즘 ‘성인들을 위한 트와일라잇’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여성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영국 작가 E.L.제임스가 쓴 이 책은 팬이 특정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을 모델로 각색해 쓰는 이른바 ‘팬픽’ 작품이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성인용으로 다시 쓴 것으로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NYT는 특히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고, 학부형 모임 등에 다니는 평범한 여성들이 너나없이 이 책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책은 3월 첫째주 뉴욕타임스 전자책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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