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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둔화 예상보다 심각…中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높다”
뉴스종합| 2012-03-12 11:39
중국의 수출과 내수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노무라증권의 홍콩 주재 장지웨이 수석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이르면 이달 중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장지웨이는 또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도 다음달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럴 경우 중국은 4개월 사이에 세 차례나 지준율을 인하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무역적자가 지난달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으며, 1~2월 공장생산도 2009년 이후 가장 소폭 증가했음을 상기시켰다. 소매판매도 지난 1~2월 한 해 전보다 14.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7.6%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물가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20개월래 최저 폭에 그쳤다. 런민은행에 따르면 신규 여신은 2월에 7107억위안(약 126조1000억원)으로 전문가 예상치 7500억위안을 밑돌았다. 골드먼삭스의 홍콩 주재 마이클 뷰캐넌 수석 아시아ㆍ태평양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인도가 완화 기조로 갈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과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이 통화정책 완화의 여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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