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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5ㆍ18 폭동 발언)이영조 공천, 납득 안 돼”
뉴스종합| 2012-03-13 09:32
새누리당 김종인 비대위원이 논란이 되고있는 서울 강남을 지역의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공천에 대해 “공추위의 독단적인 선택”이라며 “상식적으로 남득이 안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13일 CBS라디오에 출연, “(이영조 공천에 대해) 나는 특별히 찬성할 의사가 없다”면서 또다시 공추위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영조 대표는 2010년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반란, 제주 4.3 항쟁은 공산주의자가 주도환 폭동”이라고 규정해 당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평소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사를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하자,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역사의식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김 위원은 ‘이영조 공천’ 파장에 대해 “지금 5ㆍ18 단체라든가 제주도에서의 반응을 볼 것 같으면 상당히 염려스럽다”면서 “공추위에서 이같은 사실을 다 알고 (공천)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공천이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모르겠다. 공추위가 자기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천 논란이 확산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영조 대표 공천 외 비리전력이 있는 친박계 홍문종, 현경대 의원의 공천에 대해서는 “공천위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기준에 맞춰 하는 건데, 밖에서 공추위의 고유의 권한이라고 늘 강조하는 사람들한테 뭐라고 할 얘기가 없다”고 체념한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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