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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 중진 김충조 의원 탈당 ... 무소속 출마키로
뉴스종합| 2012-03-13 10:11
‘5선’ 김충조 민주통합당 의원이 13일 “당이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호남 다선 의원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면면히 내려온 민주당의 전통을 회복하고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여수에서 13ㆍ14ㆍ15ㆍ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공천기준은 자의적으로 변질됐고, 능력 있고 도덕적인 인사들이 다선 내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또는 호남이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며 “국회의원은 선수나 나이가 아니라 의정활동과 도덕성 등의 자질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전남 여수갑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여수갑은 3선의 김성곤 의원과 김점유 여수시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 간 양자 경선이 이뤄지는 지역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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