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새누리 후보간 막장드라마 같은 성추문 논란
뉴스종합| 2012-03-15 08:14
새누리당 부산 수영구 지역구에 성추문 논란과 가정사를 둘러싸고 두후보간 ‘막장드라마’ 같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17일 국민참여 경선을 앞둔 가운데 이 지역 현역의원인 유재중 의원이 성추문 의혹이 계속 나돌자 14일 삭발을 하며 단식까지 나섰다. 유 의원은 “국민참여 경선을 앞두고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하면서 지금까지 14건의 고소 고발사건이 선관위와 검경에 접수됐다”며 “이는 모두 박 후보측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지목한 박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전 의원. 현재 유 의원은 유부녀와 불륜 관계로 한 가정을 파탄냈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성추문 의혹 당사자인 40대 여성이 얼굴을 가린채 수영구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서 성추행이 사실이라고 공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유 의원과 박 전 의원의 4년전에도 시끄러웠었다. 당시 초선인 박 의원에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박 의원에게 유리했던 선거판세는 박 전 수석의 가정사를 둘러싼 괴소문이 번지면서 분위기가 반전, 결국 유 의원이 18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소문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 의원측은 유 의원측을 의심했다. 4년이 지난뒤 의혹의 당사자만 바뀌었을 뿐 소문으로 선거판세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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