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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고용·투자확대 기대”…“세계 자유무역 좋은 모델”
뉴스종합| 2012-03-15 11:41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높은 수준의 협약으로서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에 “(한ㆍ미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투자, 교역, 수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ㆍ미 FTA 통화’로 하루 일정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엔 서울 삼성동에 있는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FTA 챙기기에 주력했다. 한ㆍ미 FTA가 총선 및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FTA의 성공적인 관리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3면

이 대통령은 10여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이번 한ㆍ미 FTA 발효가 양국 경제 발전 및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ㆍ미 FTA가 발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과 동맹관계에 중요한 일이다. 이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투자, 교역, 수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두 나라가 전 세계 시장 개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2주 후 한국 방문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핵테러 예방에 협력하고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자회담 등을 통해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엔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방문, 원산지 증명 및 판정 프로세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석희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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