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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청와대 ‘공천축하문자’ 해명하라”
뉴스종합| 2012-03-16 09:16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축하 문자’가 지난 15일 공개되면서 새누리당 공천과정에 대한 ‘청와대 개입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은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비대위원은 “이것(청와대 공천 개입설)은 굉장히 큰 악재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해명이 필요하고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대위원은 “(이 수석의 문자는) 내용으로 보건데 그것은 실수라고 볼 수는 없다”며 “틀림없이 공천위원 중 몇명이 청와대 몇명과 교감이 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비대위원은 “일반적인 낙천자들이 이런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나는 줄이 없어서 공천이 안됐다고 생각하지 않겠냐”며 “비대위도 공천이 거의 확정되면 보고를 받는데, (대체) 진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비대위원은 여성비하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석호익 전 KT 부회장(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에 대해서는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사실상 공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이 그러한 발언을 했다면 그야말로 사퇴라든가 징계가 거론될 사안”이라며 “어제 우리 비대위원들과도 의견을 교환했고, 석 전 부회장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봉투 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손동진(경주) 후보와 ‘수해골프’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홍문종(경기 의정부을)등 일부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손 후보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상당히 시간이 지나서 지금와서 다시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며 “(손 후보를 외에 다른 후보들은) 그냥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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