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황금알 낳는 거위 분양합니다”
뉴스종합| 2012-03-19 11:10
전문가 리서치 결과 바탕
고객들의 관점서 재구성
최적화된 자문서비스 제공

펀드 만족 못할땐 환불
리콜 제도까지 도입


황금알을 주지는 않는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어떻게 얻고 기르는지를 도와주는 게 삼성증권 자산관리서비스의 목표다.

고객영업 추진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경 상무는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대응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이 상무는 은행과 증권을 넘나들며 최고의 PB로 시장의 공인을 받은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은행에 쏠려 있는 대한민국 금융자산이 삼성증권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예전 같은 고금리 시대라면 모르지만 장기적인 저금리 상황이 확실시되는 마당에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데는 은행이나 금리상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그 한계를 넘어 시장의 출렁임에 불구하고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자산가치를 지키고 불릴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고객영업 추진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경 상무는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대응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은행에 쏠려 있는 대한민국 금융자산이 삼성증권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이 상무가 소개한 삼성증권 서비스 체계는 크게 두 가지다. 맞춤형 서비스와 시스템화 서비스다.

맞춤형 서비스는 고액자산고객을 위한 투자컨설팅 그룹의 강력한 지원이 대표적이다. 투자컨설팅 그룹은 자산배분, 채권, 펀드, 구조화상품, 부동산, 세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이다. 이들은 국내 정상의 삼성증권 리서치 결과를 고객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PB는 이들의 지원을 통해 개별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도움을 제공한다.

“3년전만 해도 영역 침범으로 오해하던 PB들이 지금은 앞다퉈 지원요청을 해와 현재 인력으로 감당 못할 정도입니다. 워낙 고객만족도가 높고, PB의 영업성과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지역본부까지 투자컨설팅 그룹을 확장시켜 지방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 식재료(리서치 자료)를 투자컨설팅이 사용하기 쉽게 손질(고객관점화)하면 PB들이 이를 갖고 각 고객의 입맛에 맞는 요리(개별화된 포트폴리오 조언)를 내놓는 식이다.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만들어, 이제는 업계의 표준이 됐다.

시스템화는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 구성력을 높이도록 한 서비스다. 고액자산가는 물론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POP 시스템을 통하면 혼자서는 복잡해서 엄두를 못 내던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트루케어 서비스’는 고객 자산에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면 삼성증권이 즉각 대응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가가 급등했다거나, 큰 기업이 부도난 경우 자동으로 해당 자산에 투자한 고객에게 삼성증권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대응전략이 전달된다. 이젠 삼성증권의 도움을 통해 일반 개인투자자도 얼마든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변경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증권 자산관리 시스템의 또 다른 강점은 ‘양수겸장’이란 점이다. 이 상무는 더 이상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비중 조절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를 오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자산관리 서비스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증권사는 위험자산 투자만을 위한 곳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것입니다. 삼성증권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지만, 원금손실 위험은 거의 없이 은행보다 좀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성 높은 상품도 풍부합니다. 지난해 내놓은 ‘골든에그어카운트’는 그 어떤 은행 상품과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강력한 안정성을 갖췄음에도, 은행보다 나은 ‘금리+알파’의 수익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증권사 영업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수수료 챙기기’ 부작용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의 준비는 철저하다. 이미 10년 이상 자산관리 중심 영업이 이뤄지면서 무리한 거래 유발로 수수료를 버는 것은 결국 고객 신뢰 상실로 이어져 더 큰 영업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더 철저를 기하기 위해 삼성증권은 가입 펀드에 만족 못하면 환불해주는 리콜 제도까지 도입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최근 펀드 완전판매 비율은 99%에 달한다.

“1억원 고객의 거래를 더 늘려 수수료 수입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기보다는, 현재 1억원을 맡긴 고객이 삼성증권의 서비스에 만족해 1억원을 더 맡기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게 결국 고객과 삼성증권의 함께 가는 모습 아닐까요.”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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