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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측 ‘여론조사 조작’ 논란…SNS ‘들썩’
뉴스종합| 2012-03-20 14:44
서울 관악을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결정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진당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누리꾼에 따르면, 경선 당일인 17일 오전 10시경부터 조영래 보좌관의 휴대전화 번호로 “ARS 60대 종료, 60대로 응답하면 모두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ARS 60대 이어 40~50대도 모두 종료. 20~30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버려짐”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당원들에게 수차례 전송됐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여론조사를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함께 실제 조영래 보좌관의 휴대폰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이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이정희씨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정보를 알려 자신의 나이가 아닌 다른 나이대에 투표하도록 지시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일종의 여론조사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조 보좌관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나이 조작’을 선동하고, 여론조사 중간결과를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정희 의원 측에서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정희 대표와의 경선에서 패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경선결과에 불복,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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