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순형, "친구 아들과 싸울 수는 없다"- 중구 불출마
뉴스종합| 2012-03-21 18:52
8선 도전에 나섰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인간의 도리’를 이유로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4·11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서울 중구 후보로 공천된 조 의원은 21일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초야로 돌아가겠다”며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진당이 저를 전략공천한 취지는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전 언론이 일제히 정치가문 2세 정치인의 대결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런 취지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고(故) 정석모 전 의원의 아들이고민주당 정호준 후보는 고 정일형 전 의원의 손자이자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 정 후보의 조부와 저의 선친은 함께 항일 독립투쟁, 대한민국 건국,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국가 지도자였고, 저도 정 후보의 부친과는 야당 동지와 동료 의원으로 동고동락한 사이였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살아온 만큼 연장자인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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