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거래소 노조, “6대 1로는 안된다”
뉴스종합| 2012-03-26 11:09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김종수ㆍ사진)는 지난 23일 거래소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7대 0’ 구도가 ‘6대 1’로 변경됐고 해서 한국거래소 등기임원의 비정상적 구도가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거래소 노조는 이날 주주총회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7대0 구도 종식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전달하면서도 최소한 3개 시장(유가증권시장본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의 수장만큼은 거래소 산업에 정통한 내부인사가 담당하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수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세계 거래소 산업 내 치열한 각축전 등을 고려할 때, 거래소 업무로 잔뼈가 굵고 거래소 산업에 정통한 거래소 전문가가 시장의 최전방에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필요성은 절정에 달해 있다”며 정권과 거래소 경영진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3일 제7기 주주총회에서 최홍식 상임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최 상임이사는 2009년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내부인사 등기임원이 됐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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