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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북추가 제재 검토”..“北 ‘도발-지원’ 반복 없다”
뉴스종합| 2012-03-28 10:41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한국시각) 백악관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핵안보 정상의가 열린 서울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대북 압박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도발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길이라는 점을 북한에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과거 북한은 도발과 악행으로 계속 보상을 받아왔다. 우리는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어떤 지원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에게 북한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전했다”며 “북한과 가까운 나라들이 북한의 새 지도자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김정은이 북한의 새 지도자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제이기 때문에 이들은 도전과 기회를 함께 맞고 있다”며 북한에 변화를 촉구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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