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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닭’ 활용…꿩먹고 알먹고?
뉴스종합| 2012-03-29 17:32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닭’을 활용하기로 했다.

프랑스 북서부 페이드라루아르 주 사르트에 위치한 인구 200명의 작은 마을 ‘핀케’는 오는 9월부터 각 가정에 닭을 두 마리씩 나눠줘 유기폐기물을 소비하게 할 계획이라고 프랑스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마을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비용을 줄이고, 현재 유럽의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닭 활용법은 아이들 교육에 좋고, 달걀을 살 필요가 없어 가계소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마을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계획은 미래를 위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마을의 닭 활용 계획에 따르면 각 가정에 제공된 닭 두 마리는 연간 음식물 쓰레기 150㎏을 소비하고 달걀 200개를 낳게된다.

현재 이 마을에 거주하는 60여가구 중 15~20가구가 이 같은 닭 활용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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