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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국민소득 작년 사상최고라지만…
뉴스종합| 2012-03-30 11:40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GNI)이 2만2489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GDP 성장률은 3.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2007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다가 금융위기로 2008년과 2009년 1만달러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2010년 2만562달러로 3년 만에 2만달러대 재진입에 성공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6면

1인당 GNI 증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GDP)이 1조1164억달러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고, 원화 가치가 연평균 4.2% 오른 덕이다. 1인당 GNI는 명목GDP를 인구 수로 나눈 뒤 미 달러화로 환산해 얻는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GDP 성장률은 3.6%로 집계됐다. 제조업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7.2% 성장한 반면 농림어업이 -2.0%, 건설업이 -4.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년 3.9% 성장에서 지난해 2.6%로 낮아졌다.

실제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GNI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GDP 성장률보다 낮은 것은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고물가 영향도 컸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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