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뇌졸중 후 우울증 오기 쉽다”
라이프| 2012-03-30 14:20
뇌졸중 환자 10명중 두명 꼴로 우울증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학연구실의 나다 후세이니(Nada Husseini) 박사가 최근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환자 1450명과 ‘미니’ 뇌졸중인 일과성 허혈발작(TIA)을 겪은 환자 3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 뇌졸중,TIA 환자는 입원 뒤 3개월에 각각 18%, 14%가 우울증을 보였다. 또 입원 뒤 12개월 후에는 각각 16.4%, 13%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TIA 환자의 우울증 발생률이 거의 비슷한 것은 뇌 손상이 우울증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가 우울증세를 보이는지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후세이니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최신호(3월29일)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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