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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現 군사정권에선 내각 진출 않을 것”
뉴스종합| 2012-03-31 10:34
미얀마 민주주의의‘아이콘’인 아웅산 수치(66)여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승리해 의회에 진출하더라도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 정권에서 장관을맡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30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의회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의회를 떠날 생각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내각에 진출하려는 사람은 국회의원 직을 포기해야 한다.

수치 여사는 이어 “미얀마의 보궐선거는 이미 만연한 부정 탓에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민주적 선거에선 용인될 수 없는 부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치 여사는 그러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 1일 치러지는 미얀마 보궐선거에선 수치 여사가 무난하게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선거는 미얀마가 민주적 개혁을 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로 국제사회는 받아들이고 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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