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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들 드디어 환율 타령..“엔화 가치 더 떨어져야”
뉴스종합| 2012-04-02 13:26
일본 기업들이 엔화 가치가 현재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며 통화 당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가 최근 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지난 16년 사이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도요타와 소니 등 주요기업들은 “현재 가치로는 충분치 않다. 더 떨어져야 한다”며 통화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의 아키오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엔화 가치가 더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적정한 환율이 95~100엔이라는 입장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기록적인 76.91까지 내려갔다가 지난주 82.87에 마감됐다.

오쿠다 다카시 샤프 사장도 지난달 19일 “엔화 약세가 수출에 플러스 요소다. 그러나 80엔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언급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를 비롯한 9개 주요 선진국 통화로 구성된 환율 바스켓 기준으로 올 들어 10.4% 떨어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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