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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에 핵사찰 추가 정보 요청…“북미 채널은 열려있다”
뉴스종합| 2012-04-03 09:30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사찰 초청과 관련, 방북 이전에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레그 웹 IAEA 대변인은 이날 “IAEA는 지난달 30일 북한에 (초청에 대한) 답변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방북 시기와 방북단의 구성 및 격(格), 기술적인 문제 등이 방북 이전에 북한 당국과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이 핵사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무조건 비행기에 올라타서 갈 수는 없는 문제”라며 “적절한 준비작업에 필요한 기술적인 요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미국으로부터 영양지원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발사, 우라늄 농축을 유예하고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최근 IAEA측에 방북을 초청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 발표 뒤에도 북한과 ‘비공식 대화채널’은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뉴욕채널’을 적극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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