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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게 오는 봄…“대형주 중심 대응”
뉴스종합| 2012-04-04 08:58
코스피지수가 205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 낮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일부 대형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여전히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가 유리할 것으로 점쳤다.

김상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대형주가 과도하게 오른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익전망은 대형주 위주로 개선됐고 그에 비해 주가는 3월 한달 동안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익의 개선속도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감안할 때 중형주보다는 대형주 모멘텀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수급 역시 대형주가 부담이 없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투자 자산을 구분해 보게 되면 펀드 환매에도 코스피에 대한 투자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펀드 환매로 인한 수급 부담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높다. 아직은 대형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일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이 확인되면서 실망감이 증시를 지배했다.

다우지수는전일 대비 64.94포인트(0.49%) 하락한 1만319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3포인트(0.20%) 내린3113.5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3.38로 5.66포인트(0.40%) 떨어졌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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