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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대가 한국밸류·KB…지분 늘린 코스닥 업체‘주목’
뉴스종합| 2012-04-04 11:19
삼성전자 성장 수혜 기대
유진테크 등 반도체株 집중


가치주 투자의 대명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지난 2일 나란히 주식 소유 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국제엘렉트릭, 알에프세미, 유진테크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태양기전, 제이브이엠, 하림홀딩스 등의 주식 보유비율이 각각 이전 보고서보다 2.3%, 1.34%, 1.34% 늘어난 9.53%, 7.58%, 6.6%라고 밝혔다. 반면 알에프세미, 유진테크, 코텍의 주식 보유비율은 이전 보고서보다 4.17%, 1.92%, 1.52% 줄어든 5.35%, 4.84%, 4.74%라고 공시했다.

KB의 경우 토비스 주식 보유비율이 이전보다 0.45% 늘어난 12.91%, 이노와이어가 0.83% 증가한 11.97%, 국제엘렉트릭코리아가 0.08% 늘어난 11.21%, 드래곤플라이가 10.52% 증가한 10.52%였다.

두 운용사가 지분을 늘린 종목은 대부분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KB가 지분을 늘린 이노와이어의 경우 LTE 수요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본격 LTE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들이 비중을 줄인 종목들은 성장성은 크지만 올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공통점이다. 유진테크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58%, 알에프세미는 34%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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