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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에 2020선도 아래로…코스피 2018.61 마감, 1.50%↓
뉴스종합| 2012-04-04 15:34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에 밀려 2020선 아래로 내려갔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67포인트(1.50%) 떨어진 2018.6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낙폭도 확대됐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이날 4069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 역시 7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들만 195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 건설업이 3% 이상 떨어졌으며, 섬유의복, 통신, 화학주도 하락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생명 홀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35만1000원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 한번경신했지만 반락해 전일 대비 1.12% 떨어진 132만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도 26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마감가는 0.59% 하락한 25만3500원이다.

코스닥시장은 낙폭을 더 키웠다. 12.86포인트(2.49%) 하락한 502.97로 5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변동성 높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선호하면서 코스닥시장의 하락폭이 더 컸다. 펀드 환매 등 불확실성으로 중소형주의 수급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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